보잉 주가 비상?…항공기 제조 신규 주문 취소 물량 앞질러

입력 2021-03-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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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월별 신규 주문이 201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주문 취소량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잉의 지난달 신규 항공기 주문은 82대로 주문 취소 물량 51대보다 많았다.
보잉은 지난달 18대의 737 맥스를 포함해 2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보잉의 현재 수주 잔량은 4041대다.
보잉은 두 건의 추락 사고로 737 맥스 기종이 20개월 동안 발이 묶였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이 재개됐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항공 수요 부진까지 겹쳐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 최대한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신규 비행기 구입에 대해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잉 등 일부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구입에 나서면서 여행 수요의 회복에 대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보잉 주가는 2.94% 상승한 230.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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