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임의적으로 의약품 주원료 용량과 제조방법 변경을 해 논란이 일었던 바이넥스 사건과 관련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고 11일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바이넥스에 대해 임의적인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 변경 등을 확인해 24개사로부터 수탁 생산한 32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취했다.
이에 제약바이오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기업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뜻을 전했다.
협회측은 "이번 사건을 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식약처의 추가 조사 등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내에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바이넥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원사들의 의약품 위수탁 생산 프로세스, 품질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는 등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네릭의약품의 무제한 위수탁 생산 등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위탁·공동 생동 ‘1+3 제한’의 신속한 제도화를 위한 국회 입법에 적극 협조하는 등 의약품 품질관리 및 위탁생동·공동개발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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