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딩 놀이터' 로블록스, 레고모양 개인 아바타로 자신만의 게임 구축
전날 뉴욕 증시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미국 모바일 게임업체 로블록스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6.33% 상승한 73.9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7.78달러까지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블록스는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50% 넘게 올라 시가총액이 470억 달러에 달했다.
`월가의 황금 손`으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상장 첫날 로블록스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크의 일일 거래 공개에 따르면 차세대 인터넷 테마에 투자하는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가 로블록스의 주식을 50만 주 이상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펀드 포트폴리오의 약 0.5%에 해당한다. ARKW는 지난해만 159%의 수익률을 올렸다.
로블록스는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주자이자 미국 청소년들을 점령한 대표 게임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절반 이상인 55%가 로블록스에 가입했을 정도다.
`미국 초딩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로블록스는 레고 모양의 개인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만의 게임과 세계를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다.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로블록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게임만 5천만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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