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사우나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진주시는 11일 오후 3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7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오전 확진자 11명을 합하면 이틀 사이 98명이다.
이 가운데 `파로스 헬스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80명이고 유증상 검사자 1명, 접촉자 6명 등이 포함됐다.
진주시는 지난 10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이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자 이용자 검사를 했다. 11일부터는 이 사우나에 대해 2주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진주시는 이 사우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계속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0시부터 26일 24시까지 시 지역 모든 사우나와 목욕탕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도내에서는 11일 오후 5시 이후 진주 98명, 남해 5명, 밀양·김해·창원·거제·사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남해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된 밀양 70대 여성과 접촉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김해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창원·거제·사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진주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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