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 군이 마음 뭉클한 조언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로해 화제다.
김민국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리꾼과 Q&A 시간을 가졌다. 앞서도 김민국은 이같은 시간을 통해 고통을 토로하는 이들과 소통을 가지며 조언한 바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은 "학폭(학교폭력)으로 괴롭힘 당했던 게 생각나서 요즘 너무 괴로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못 가겠어. 내가 비정상인 걸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민국은 "발목을 잡고 있는 사슬은 날 얽매이게 하고 끊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끊지 않으면 나만 아프고 나만 힘들어요. 그딴 과거가 나를 발목 잡게 두지 마세요. 꼭 나아가세요"라며 위로와 힘을 실어줬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 고3인데 애들이 내 꿈, 얼굴 가지고 욕하길래 그냥 무시하고 지내도 너무 서럽더라. 자존심도 많이 상하게 되고"라고 고통을 토로하자 김민국은 "다짐 하나만 해요. 나중에 누구 얼굴이 우스울지 보자고"라고 말했다.
또 "다 놓고 싶은 순간이 왔어요. 정말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고 싶어서 남깁니다"라는 토로엔 "헌 동아줄도 아닌데 놓아버리면 너무 아쉽잖아요. 밑에 호랑이들이 우글거리며 놓으라 해도 놓지 마세요. 꼭 해와 달이 되실 겁니다"라고 마음을 건넸다.
김민국 군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다. 김민국 군은 과거 아빠와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국민 아들로 자리잡은 바 있다. 방송 하차 후 학업에 열중하던 그는 SNS 활동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 중이다. 국민 MC아들 답게 화려한 언변을 장착한 김민국은 여러 질문에 따뜻한 위로와 센스 있는 답변을 달아 팔로워 60만명을 끌어 모았다.
(사진=인스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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