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의 응급실 업무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응급중환자실(EICU)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환자로, 입원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13일 뒤늦게 확진됐다. 환자의 보호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한 사례다.
서울대병원은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직원 등을 진단 검사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하고 신규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일부 의료진 등이 자가격리 조처돼 정상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존에 응급실과 응급중환자실 등에 있던 환자에 대한 진료는 제공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1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여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 중 일부 교수와 간호사 등이 자가 격리되면서 응급실 운영을 임시로 중단하고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 폐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