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호팬`을 자처한 스타벅스의 국내 사업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커피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합작법인이다. 양측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완 관련해 "결정된 건 전혀 없다"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1조9284억원의 매출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매장 수는 1503개(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올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옛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가 하면,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바탕으로 `반(反) 쿠팡 연대`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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