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실무협상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양석·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시기와 조사 문구 등을 조율한다.
앞서 양측은 전날 무선전화(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합의했다.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천600명씩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해 2개 기관의 결과(총 3천200표본)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유무선 비율, 경쟁력·적합도 방식 등에는 이미 합의해 이날 협상은 수월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전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한 만큼, 여론조사 시기를 둘러싼 쟁점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양측은 전망했다.
실무회의에서 양측의 협상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이날 오후부터 즉시 후보 확정을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르면 23일 단일화 절차가 완료된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문구를 둔 이견 등 현실적 문제가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어 협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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