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넷플릭스 최선호주…기술주 매도에도 FANG 종목 선호"

입력 2021-03-22 06:07   수정 2021-03-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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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반기 자사주 매입 전 포지션 늘릴 것"
FANG 선호…'합리적 밸류에이션·20%대 성장률·현금 풍부'
유튜브 광고 부문 저평가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미국 은행 BMO는 기술주 종목들을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전히 FANG(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종목을 사랑한다"면서 "FANG은 올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BMO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지속적인 20%대의 수익 성장률, 풍부한 현금 흐름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FANG 종목의 선호 이유를 제시했다.
지난 한 달간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주가는 6% 이상 떨어졌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3% 넘게 내렸다. 페이스북만 이 기간 6% 올랐다.
같은 기간, FANG 종목 등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4% 내렸다.
BMO는 "최근 주가 약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에어비앤비와 범블 등 신규 상장 기업들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독점법 관련 기사와 다른 정치적 헤드라인 기사들도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기술 기업들이 예전의 신고가를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BMO가 꼽은 최선호주는 넷플릭스다. 이에 BMO는 "넷플릭스의 경우 합리적 가격의 성장주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올 하반기 자사주 매입이 나오기 전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늘릴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수직계열화 비즈니스 모델로 나아가는 것은 앞으로 매출에 더 많은 기여로 이어질 것이고 아마존은 팬데믹 가운데서도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MO는 또한 알파벳의 유튜브 광고 부문은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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