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 강점"
페이팔·시냅틱스 미국 종목 추천
"빅테크 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교육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이익이 커질 기업들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온라인 교육회사 ChatEng.Live의 예페이 진(Yefei Ji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 욱 큐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전무가 진행하는 한국경제TV의 [글로벌사인즈] 방송 코너에 출연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빅테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예페이 진 CTO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들은 교육 분야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기업들에게 교육은 미래의 고객이자 브랜드 가치"라고 말했다.
교육에서 인공지능(AI) 역할과 학습과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는 "AI를 통해 학습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며 "다수의 학생들이 AI를 따라가는 동안 교사들은 소수의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음성 인식 기술을 가진 AI는 아이들의 읽기와 말하기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이 기술은 가정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B2C 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 기술이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팬데믹 이후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 상위 10개 가운데 8개가 구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중소기업들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추천하고 싶은 한국 기업으로는 `메가스터디(072870)`를 꼽았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 비디오,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라며 "미국은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학생들에게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학교 밖에서도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한 튜토리얼 모델을 완성했다"면서 "미국도 향후에는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으로는 페이팔(PYPL)과 시냅틱스(SYNA)를 추천했다.
먼저 "페이팔은 계속해서 수익이 커지고 있고,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며 "지난 2013년에 인수한 벤모를 통해, 경제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시냅틱스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OLED로 전환되면서 수혜주로 기대되는 회사"라며 "시냅틱스가 생체 인식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그는 진단했다.
한편 예페이 진 CTO는 지난달 6억5000만 달러 규모로 르네상스러닝에 인수된 미국의 교육 기술 회사 니어팟의 상품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전체 방송 영상은 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인 [한경 KVINA] 홈페이지 또는 [한경 KVINA]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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