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세계적인 축구브랜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는 황의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알렸다.
특히 아디다스는 이번 계약이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한 것임을 밝히면서 "K리그에서 시작한 선수로서는 황의조가 글로벌 본사와 계약한 첫 번째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아디다스 글로벌의 지원을 받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황의조는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7월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 9골을 터트려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아디다스 후원 계약에 따라 황의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에 `아디다스 엑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 또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구단으로, 지난해 10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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