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분야 창업은 의료시스템의 진입 장벽이 높아 사업을 전개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꼼꼼하고 세밀한 지원으로 이러한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1조원에 가까운 투자 유치까지 이뤄낸 곳이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3년간 투자 유치 9,400억원, 신규 고용창출 3,200명, 매출액 약 3,800억원.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지원한 창업 기업들의 성과입니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창업센터는 3주년을 맞아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물론 해외진출까지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순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 저희 센터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창업자 분들을 전주기에 걸쳐서 창업도 지원해주고 R&D(연구개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 것인지 어떻게 임상시험을 할 것인지 그 모든 것을 컨설팅을 해드리고 1대1로 밀착 지원을 해드리고···]
창업센터의 `밀착 지원`으로 600여 개의 기업들은 3,700건의 컨설팅을 받았고, 363건의 사업화 프로그램을 성공시켰습니다.
또, 제이엘케이와 뷰노, SCM생명과학 등 7개 기업은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김동민 / 제이엘케이 대표 : 기술특례상장을 함에 있어서 사실 보건신기술, NET 인증이라는 게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NET를 받은 기업이 없었던 상황에서도 인증을 받을 때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셨고요.]
[김현준 / 뷰노 대표 :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다양하게 노출도 시켜주시고 관계자도 소개를 시켜주시면서 저희가 빠르게 의료쪽에 진입할 수 있도록···]
좌담회 현장에서 기업들은 정부와 센터가 하고 있는 해외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의 분배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반도체, 전기자동차와 함께 BIG3 산업임을 강조하며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강호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많은 기업들이 여기에서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고 또 일부는 코스닥에 상장이 돼서 상당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정부에서는 보건산업 분야에 대해서 창업이면 창업, 해외 진출이면 해외 진출 협력, 그 다음에 재정적인 지원, 모든 분야에 있어서 지원을 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창업에 도전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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