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강남 유흥주점에 200명 바글바글…수십명 도주

입력 2021-03-25 10:47  


영업제한 시간을 어기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불법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7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135명을 적발하고, 명단을 관할 구청에 넘길 예정이다.
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으로 출동해 입구를 차단한 뒤 문을 열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주점 측이 응하지 않자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덮치자 도망간 사람도 수십 명에 달해 전부 합치면 안에 200명가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적발된 주점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유흥·단란·감성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6종의 유흥시설은 이달 28일까지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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