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오늘(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행장은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일하는 사람(직원)과 조직,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을 거치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행장은 우선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위해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감성)를 결합하고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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