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컨테이너선 처리 작업을 위해 운하 내 선박 운항을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SC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사마 라비 청장이 좌초한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선체를 물에 띄우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오사마 청장은 "어제 북쪽 사이드 항 쪽에서 유입된 선박 13척이 목격됐다. 좌초한 선박을 물에 띄우는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선박 운항을 중단시킨다"고 말했다.
SCA는 지난 23일 사고 이후 현장에 8척의 예인선 등을 투입해 선체를 수로와 평행한 방향으로 밀고, 평형수를 빼 선체를 가볍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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