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이다. 이번 사업 참여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5년간 50억원 조성이 목표다.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금융지원 대상은 부산지역 소셜벤쳐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사회적 가치·지속 가능성·일자리 창출 가능성·지원 타당성을 기준으로 총 45개 기업에게 최대 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작단계(Launching), 창업단계(Start-up), 확장단계(Scale-up) 등 성장단계에 따라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작단계, 창업단계는 기업당 최대 1천만~2천만원을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다. 확장단계는 기업당 최대 5천만원의 무이자 대출 등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 규모와 대상 기업 수를 확대했다. 고용·사회적 가치 목표를 연계한 성과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해 성과 목표 달성 시 추가 보상 또는 원금 감면 등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지정된 양식을 작성해 부문별 마감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또는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작단계 기업은 다음달 9일까지고, 그밖의 기업은 같은 달 2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한편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BEF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64개 기업에 17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12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매출액이 29억원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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