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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새 잠수함의 진수를 준비 중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찍은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유식 드라이독(drydock)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드라이독은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위해 해수 급·배수 장치 등을 설치해 놓은 시설이다. 신포조선소 인근 부두에 보통 정박해온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에서 포착되기는 이례적이라고 38노스는 전했다.
특히 매체는 드라이독의 위치 변경에 대해 수년간 건조 중인 새 탄도미사일잠수함이 거의 완성돼 가까운 미래에 진수될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해석했다. 진수 준비가 아니라면 잠수함 제조창과 부두를 오가는 레일 정렬을 목적으로 드라이독을 이동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올해 1월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25일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바다.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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