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미국의 브리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의 불법화를 전망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30년대를 보면 현금과 채권이 좋은 투자 방안이 아니였기 때문에 다른 투자로의 움직임이 발생했고 결국 정부는 이를 불법화했다"면서 "따라서 금이 불법이 된 것 처럼 비트코인도 같은 불법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정부는 화폐의 공급과 수요를 통제할 수 있길 원한다"면서 "다른 화폐가 운영되며 경쟁을 불러일으켜 통제 불능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인도 정부가 가상화폐를 불법화한다고 발표한 것을 예로 들었다.
다만 핀테크 신문인 FIN의 편집장인 제임스 레드베터는 "비트코인 규제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에서 비트코인을 불법화하기 위한 응축된 노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규제를 할 방법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의 위험에 대해서 여러번 언급한 사실도 언급했다. 단 그가 가상화폐 불법화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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