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좌초된 선박 1주일만에 떴다"...운행 시기 미지수

입력 2021-03-29 12:57   수정 2021-03-29 13:26


수에즈 운하를 일주일간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부 부양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해상운송업체 인치케이프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 기븐`호가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수에즈 운하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운하 통항 서비스 업체인 레스 에이전시스를 인용, `에버 기븐`호 일부 부양 소식을 보도했다.
10척의 예인선과 모래를 빼내기 위한 준설기 등이 동원된 끝에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수에즈운하관리청(SCA) 공식 확인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하면서 마비됐다.
에버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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