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 상장 아닌 수익성 요건 갖춘 상장 계획"
NH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선정
로봇청소기 가전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세계 최초로 바퀴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면서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에브리봇은 이후, 장애물과 위치 인지 센서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연동되는 기술을 탑재한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잇따라 선보이며 대기업 경쟁사들을 제치고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GFK Annual Report 2020에 따르면, 에브리봇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35.6%다.
에브리봇은 기술 특례 상장이 아닌 수익성 요건을 갖추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9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는 2017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9억원 수준이다.
지난 2월에는 주식 1주당 3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300% 무상증자 진행했으며, 29일 이사회를 통해 연내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NH 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상장을 추진중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는 "에브리봇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의 자율이동 기술을 바탕으로, AI·음성인식·얼굴인식·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통합 IoT 홈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후 조달된 공모 자금은 IOT 홈서비스 로봇 개발 자금으로 투입해 보다 대중적인 로봇 가전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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