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51명, 이틀연속 500명대…전국 모든 시도 발생

입력 2021-04-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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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이다.
전날보다 40여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특정 대규모 집단발병 사례보다는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려운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봄철을 맞아 전반적인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오는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 행사를 계기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고 보고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늘어 누적 10만3천6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6명)보다 45명 늘었다. 551명 수치 자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해를 넘겨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50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3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전북 22명, 경남 21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세종 13명, 대전 10명, 대구 7명, 경북 6명, 울산 5명, 제주 2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총 195명으로 36.3%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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