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FO "역풍이 순풍으로…경제·주식시장 최대 낙관"

입력 2021-04-01 14:04   수정 2021-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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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3만5천선을 전망하는 등 글로벌 경제 회복이 올해 내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CNBC의 글로벌 CFO 위원회 1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재무 책임자들은 팬데믹이 패배하고 경제 회복세는 2021년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신뢰 수준은 2018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올라갔다.
CFO 심리는 모든 지역에서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어떤 지역에서도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분기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전망 위험 공포도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더 많은 CFO가 코로나19보다 사업에 가장 큰 위험으로 사이버보안을 언급했다.
그랜트 쏜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이 마라톤이 된 상황에서 백신과 재정 부양이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아드레날린 주사를 놔줬다"며 "역풍이었던 것이 빠르게 순풍이 될 것이며, 미국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주도하게 된다. 우리는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일부터 23일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의 42명의 CFO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CFO들은 조정보다는 주식시장 상승을 예상했다.
응답한 CFO의 4분의 3은 추가 재정 부양, 새로운 인프라 계획, 인내심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힘입어 다우가 25,000으로 떨어지기보다는 35,000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웡크는 "미국 경제는 더 광범위한 이익과 함께 1984년 이후 가장 강력한 연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당한 주가 상승을 목격했는데, 수요 급증, 관련 병목현상에 따라 물가가 급등하는 데 연준이 인내심을 갖겠다는 점이 이에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CFO들은 세계 경제 확장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미국, 중국,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을 들었다. 이들 지역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웡크는 "미국은 4분기 말 더블딥 침체를 피했지만, 유럽의 많은 지역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며 "백신 지체, 더 전염성이 높은 변종에 따른 지역 봉쇄, 덜 강한 재정 화력으로 유럽은 미국보다 최소한 6개월 뒤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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