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9포인트(0.85%) 오른 3,087.41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5,62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1억원과 1,616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100억원, 1,6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제일 많이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 결정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0.27%로 크게 뛰었다.
두나무의 미국 상장 소식에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9.96%), 대성창투(9.77%), 한화투자증권(6.3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01%) 올라 965.7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39억원, 기관이 16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50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0.19%) 오른 1,132.2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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