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서치·입소스·한국리서치, MBC·KBS·SBS 의뢰로 조사
조사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입소스·한국리서치가 MBC·KBS·S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서울 시민 1천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본 결과, 오 후보가 50.5%, 박 후보가 28.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 격차는 22.3%포인트로, 3월 20∼21일 방송3사 1차 여론조사 당시의 16.6%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 지지가 43.6%로 오 후보(38.4%)를 앞섰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32명에게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57.1%, 박 후보가 36.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는 오 후보 60.5% 박 후보 27.8%로 오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47.7%로 오 후보(45.0%)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가 56.7%, 박 후보가 38.9%로 17.8%포인트 차이가 났다. 열흘 전인 3월 20∼21일 조사 때의 24.8%포인트보다는 7%포인트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같은기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 후보라는 응답이 36.0%였다.
보수층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82.3%, 진보층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74.4%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66.5%로 박 후보(28.1%)를 크게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1%,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1.4%로, 대부분 응답자가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같은 기간에 서울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55.5%의 지지율로 32.4%의 박 후보를 크게 제쳤다.
박 후보 53.8%, 오 후보 39.1%가 나온 40대를 제외하고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전 세대에 걸쳐 높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역시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서울 거주 1천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는 46.7%, 박 후보는 31.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격차는 15.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1.5%, 박 후보 32.4%여서 격차가 19.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는 40대에서 박 후보(52.6%)가 오 후보(31.3%)를 앞섰으나 20대에서는 오 후보가 37.2%로 박 후보(19.3%)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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