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6개월 후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지난해 실시했던 3상 참여자 4만6천307명을 상대로 백신 효능의 지속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3상 참여자 중 지난달 13일까지 총 927건의 코로나19 감염사례를 확인했다.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참여자를 제외하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는 77건이었다. 화이자는 예방효과를 91.3%로 산출했다.
이들 중 약 1만2천명은 최소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간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백신 효력은 나이, 성별,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결과에 대해 "백신의 전체적인 효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정식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FDA는 지난해 12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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