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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넘어서 눈물까지 부른 `연인의 기만행위` 썰이 `썰바이벌`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스페셜 밸런서 가수 하성운과 함께 공감 넘치는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굳이 이해해야 하는 연인의 기만행위는?`이라는 주제의 썰 중 `아들을 입양하기 위해 나와 결혼` 썰이 레전썰에 등극하며 MC들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혼 후, 보육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상처를 회복했다는 사연자. 그곳에서 5년째 매주 봉사 중인 남자를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곧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는 유독 예뻐했던 보육원 아이를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신중하게 생각하던 중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기뻐하기는커녕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자"라며 화를 냈다고. 알고 보니 입양하자던 보육원 아이가 남자친구의 친자식이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썰 내용에 MC들은 "손발이 차가워졌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특히 황보라는 울먹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셜 밸런서 하성운 역시 탄식하며 "썰에 나오는 사람들 다 이기적이다. 밉다"라고 말해 공감을 불렀다.
하성운은 이날 맞춤형 밸런스 게임 질문인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에 망설임 없이 `섹시함`을 택해 MC들의 환호를 불렀다. "평소 귀엽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섹시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한 하성운. 이어 섹시함을 어필하기 위한 무기로 `심쿵` 웨이브 댄스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첫 만남에 방귀 노출 VS 첫 만남에 속살(?) 노출`, `다 양보하라는 이기적인 언니 VS 나를 강압하고 통제하는 오빠`, `신혼여행 중 나와 바람 VS 아들을 입양하기 위해 나와 결혼` 등 다양한 주제의 실제 썰들이 등장했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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