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 특별해'…삼성 반도체 사업장의 비밀 [영상뉴스]

김민수 기자

입력 2021-04-02 17:25   수정 2021-04-02 17:25

    탄소 저감 앞장서는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사업장 주차장을 태양광 발전소로
    해마다 총 678가구 1년 사용 전력량 생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13년 화성캠퍼스를 시작으로 기흥, 평택, 온양캠퍼스 주차타워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현재 각 사업장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총 면적은 27,660m²으로, 축구장 면적의 약 4배 크기에 달한다.

    만들어지는 태양광 총 발전량은 연간 약 2,847MWh로,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총 678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사무실 조명, 전열, 공조 시설 등에 사용된다. 또 사내 전기차 충전소, 버스 승강장 전광판 등 캠퍼스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충분한 일조량 확보가 가능하고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활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선택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이 눈과 비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고, 여름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차광막 역할도 해 직원들의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성, 평택캠퍼스 일부 건물에서는 하부에 지열 발전 시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 미국, 중국 등 DS부문 해외 사업장의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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