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23% 올린 주호영 "시세에 맞춰…박주민과 달라"

입력 2021-04-02 10:33   수정 2021-04-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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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지난해 자신의 서초구 반포아파트 전세보증금을 23.3% 인상한 것과 관련 "주위 시세에 맞춰서 했던 것"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인 작년 5월이었고, 부동산이 폭등하거나 전세보증금이 대폭 올라가기 전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형성되면 특별히 높게도 받을 수 없지만, 낮게 받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임대료 인상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선 "임대료를 5% 이상 올려선 안 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임대차법 시행 직전에 자신들의 주장과 달리 올려 받은 표리부동이 비판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세대로 가격 받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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