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질환 인공지능(AI) 선도기업 휴런은 국내 PACS 점유율 1위 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휴런은 치매, 파킨슨, 뇌졸중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고, 파킨슨병을 진단 보조하는 mPDia는 4월 중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결된 구매계약 제품 중 하나인 파킨슨병 분석 소프트웨어(Veuron-Brain-mN1`)는 휴런의 독자적인 촬영 프로토콜 방법과 영상 가시화 기술을 바탕으로 MRI 영상을 분석해 임상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한다.
MRI만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병소를 가시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검사 방식과 다르다.
파킨슨병 진단의 골든 스탠다드로 여겨지던 PET 검사 대비 비용 감소 효과가 크고,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하지 않아 반복검사에도 안전하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INFINITT PACS에 휴런의 뇌신경질환 AI 솔루션이 탑재되면서 신경외과 및 관련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상의학과 PACS를 비롯해, 순환기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에 특화된 의료영상정보솔루션 및 이를 통합하는 엔터프라이즈 이미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신동훈 휴런 대표(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과 교수)는 "국내 최고의 PACS 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함께 제품을 상용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휴런은 뇌신경질환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임상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 대상 2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파킨슨병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세계 최초 기술로 지난 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 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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