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中샤먼서 회담 돌입…4개월여 만 만남

입력 2021-04-03 13:07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4개월여 만에 만나 중국에서 회담을 가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서로 친근하게 팔꿈치 인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뒤 곧바로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회담에 돌입했다.

양측간 소수 회담 뒤에는 확대 회담과 오찬이 이어지며 정의용 장관은 회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오후 샤먼을 떠날 예정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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