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모건스탠리, 전기 그리드 인프라 수헤주
글로벌 IB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 따라 앞으로 전기 그리드 분야를 주목해야 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 그리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2040년까지 약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 기회를 통해 관련 산업이 큰 수혜를 볼 거라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 금요일 인프라 법안을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50만개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주정부와 기업들에게 1,7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모건 스탠리는 앞으로 전기 그리드 시장이 매년 11%씩은 성장할거라고 예상했는데 모건 스탠리가 주시한 기업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담긴건 전력 관리 회사 이튼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전기차 충전소 사업이 커지면서 이튼이 가장 큰 수혜를 볼거라 내다봤는데 목표가도 155달러로 제시하면서 현재 가격인 139달러 선 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이튼은 최근 전기차용 기어장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번 기어장치의 설계와 개발 과정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난해 기준으로는 90% 가까이 오른 모습 확인할 수 있고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나왔습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프리즈미안 입니다. 프리즈미안은 이탈리아의 전력 케이블 회사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 통신 사업에서의 선도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이 프리즈미안의 가능성을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프리즈미안은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기업에도 여러차례 오른 바 있는데, 올해 들어서는 -7%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월가 애널들의 투자 컨센서스는 비중확대로 나온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에머슨 일렉트릭과 지멘스 에너지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산업 자동화 업체이자 냉동 유통망 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최근 에머슨의 구조조정 속에서도 회사의 리스크 대비 보상이 괜찮아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에머슨은 앞서 냉난방과 환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혁신을 이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90%가까이 오른 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지난해 지멘스에서 분사해 상장한 회사 지멘스 에너지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 회사가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 희소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또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 매수로 집계된 점 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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