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날개 단 현대차·기아…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2.5조원

입력 2021-04-05 07:37   수정 2021-04-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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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월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양사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기저 효과와 수요 정상화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보였다.
5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4천6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추정치 평균은 26조5천4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5%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94% 급증한 1조932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도 16조1천874억원으로 11.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국내 18만5천413대, 해외 81만2천469대 등 총 99만7천8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6.6%, 해외는 9.2%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10.5% 늘었다.
기아의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작년 1분기보다 6.1% 늘어난 68만8천409대(국내 13만75대, 해외 55만8천334대)로 집계됐다. 국내는 11.4%, 해외는 5.0% 증가했다.
특히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14만4천932대(현대차 7만8천409대, 기아 6만6천523대)를 판매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월 판매를 기록했다.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00.4% 증가한 9만3천19대(현대차 5만1천116대, 기아 4만1천903대)였고,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는 3천6대로 210.2% 급증했다.
양사의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사 6곳이 제시한 현대차 목표주가의 평균은 31만3천333원이다. 현재 주가(23만3천500원) 대비 34.19%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셈이다. 기아의 목표주가 평균은 11만7천500원으로, 현재가(8만6천600원) 대비 35.6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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