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올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간다.
우선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Top-tier)의 개발회사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대표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다.
또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건설은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M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대규모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지난 2019년에도 총 사업비 1,969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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