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까지 D-3일

브라이언 캠프 美 조지아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를 뒤집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캠프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처가 없으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26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에 가까운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의 장기 전망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캠프 주지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 문제를 예로 들면서 "대통령이 26억달러의 조지아주 투자를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킬 또다른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최소 2,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ITC 판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에 개최되는 MLB 올스타전은 원래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투표에서 조지아주 공화당 측이 갑작스럽게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논란이 일면서 다른 지역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게 됐다.
캠프 주지사는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옳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ITC 결정에 대해 거부권 행사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까지다.
캠프 주지사는 지난달 보낸 서한에서 "조지아주 공장이 경제적으로 존속할 수 없게 만들 ITC 결정을 대통령이 번복하지 않으면 공장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라며 "조지아인 수천 명의 생계가 대통령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