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뜨거워지던 베트남 증시에 날마다 새로운 기록들이 갱신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증권거래 신규 계좌 수가 1개월 개설 수로는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총 11만3875개의 계좌가 개설되면서 베트남 증시 사상 1개월 신규 거래계좌 개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의 8만6천여 개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러한 현상은 4월 들어 베트남 증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는 등 증권시장에 붙은 폭발적 활황세로 신규 거래계좌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에 신규 거래계좌 개설 수는 25만 8천 개 이상으로 이 숫자는 이미 지난해 전체의 65% 이상을 넘겼고, 지난달 현재 총 거래계좌 수는 302만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증시로 들어오는 투자자금도 폭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이미 유동성 규모는 3배 이상 늘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약 15조5천억 동(VND) 미화로는 약 6억7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2% 급증했다고 밝혔다.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는 "신규로 증시에 진입하는 투자자가 계속 늘고 있어 월간 신규 거래계좌 수와 거래량 그리고 거래액은 다시 최고치를 갱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2019년 초 발표한 `증권·보험시장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인구의 3%가 주식시장에, 2025년까지 5%가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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