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가 데뷔 처음으로 음반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Instinct Part. 1`은 지난 9일 일간 음반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하루 동안 2만7926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4월에 무수히 쏟아진 차트 강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 815장, 날마다 꾸준히 수치가 오르고 있다.
온리원오브는 지난 8일 `Instinct Part. 1`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libidO`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2019년 5월 데뷔한 온리원오브는 K팝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과 색깔을 이어가고 있다. Chill & Sexy로 통하는 이들의 매력은 `Instinct Part. 1`에서 정점을 찍었다.
`본능`이라는 테마나 `libidO` 같은 타이틀 곡명을 앞세운 것 역시 과감한 도전이다. 금기에 가까운 주제에 과감히 손대며 온리원오브 고유의 예술성을 더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
멤버 규빈과 나인은 타이틀곡 `libidO`의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 비트는 힙합과 EDM을 결합했고, 멜로디는 R&B 느낌을 살렸다. 곡의 후렴부는 높은 옥타브로 소리 지르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온리원오브는 거꾸로 접근했다. 한층 진화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퍼포먼스는 선은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구성을 시도했다. 그 중에서도 끈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압권이다. 본능과 충동을 음악으로 표현한 이들의 메시지가 시각적으로 펼쳐지며, 뚜렷한 화제성을 몰고 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인기가요` 등 무대마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8개월 만에 돌아오는 온리원오브가 견고한 K팝 지형에 거센 바람을 몰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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