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공급망 화상회의 개최...바이든 "반도체 공격 투자, 中 견제할 것" [글로벌뉴스]

입력 2021-04-13 08:07   수정 2021-04-13 08:07

    美 증시 하락, 고점 부담·국채금리 강세

    파우치 "백신 맞아도 100% 예방은 없다"

    전문가 "이번주 금융주 실적 발표…호실적 전망"


    오늘 뉴욕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최고치 랠리에 대한 부담과 장중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0.16%, S&P500 지수 0.02%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36%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파월 의장이 CBS 방송에 출연해, 경제 회복을 위해서 연준은 가지고 있는 모든 도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장중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7%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존스홉킨스대학 조사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하루 평균 7만명을 기록하면서, 작년 7월 말 2차 확산 때 보다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을 접종받는다 해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을 완전히 막을 순 없다고 밝혔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화상 브리핑을 통해, "임상시험과 현실 세계에서, 그 어떤 백신도 100% 효과를 보일 순 없다. 백신 효능에 관계없이 돌파감염 사례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가속화되면서 최근 증시는 계속된 호재 속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날 증시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에 관망심리가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금융주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하는데 대부분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지표 역시 계속해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주에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美 반도체 공급망 화상회의 개최

    백악관 "바이든 정부, 반도체 업계와 협력 원해"

    간밤 미국이 삼성과 TSMC 등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과, 세계 반도체 공급망 대책을 주제로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반도체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직접 상황을 듣고 싶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19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23명의 상원의원과 42명의 하원의원들로부터 반도체 투자를 지지하는 서한을 받았다"며, "미국은 반도체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미국이 기다려줄 이유가 없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가지고온 반도체 `웨이퍼`를 직접들고 "이것이 인프라다. 우리는 과거의 인프라를 고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일자리 계획을 통과시키고, 제조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미국이 20세기를 주도했는데, 21세기에도 전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새 CPU 칩 제작 발표...인텔에 도전장

    엔비디아가 Grace라고 불리는 자체 CPU 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기술에 활용되는 `그레이스`로, CPU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소식에 오늘 엔비디아의 주가는 5.6% 급등한 반면, 인텔은 4% 급락했습니다.

    우버 "차량콜 기록적 수준"... 美 백신접종 늘자 영업 호조

    우버, 3월 승차공유사업 코로나19 이후 최고치


    우버 차량 호출 예약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이동 부분, 즉 차량호출 사업이 2020년 3월 이후 가장 좋았다고 밝힌 건데요. 여기에 3월 배달 부문은 520억 달러로 기록적인 연율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사실 우버는 지난해 68억 달러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 부문이 팬데믹에 따른 수요 붕괴로 이어지면서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하는 등 우버의 사업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우려도 커지고, 간신히 식품 사업으로 손실을 메우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에 호실적과 함께 우버는"미국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이동 수요가 운전자 가용성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며 "배달 부문의 소비자 수요 역시 가용 운반 능력을 계속 뛰어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우버는 2021년 말까지 조정 EBITDA 기준으로 이익을 여전히 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리프트 역시 비슷한 예상을 내놨습니다.

    월가, 테슬라 목표가·투자의견 상향 조정

    올해 들어서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대해 월가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캐나다의 자산운용사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테슬라가 에너지 생산과 저장에 주력하면서 수조달러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정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테슬라의 `배터리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캐너코드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는데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고, 목표가도 기존 419달러에서 1,071달러로 두배 넘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새로운 목표가는 지금 주가에서 60% 가까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테슬라는 미국의 국채금리 강세 속에 고평가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주가가 4% 가량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주가는 여전히 50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테슬라는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3.7% 급등했습니다.

    GM 크루즈, 두바이에 자율주행차 독점 제공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두바이 도로교통공사와 2029년까지 자율주행 택시와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크루즈는 두바이에서 2023년부터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왕세자가 세계 최초라고 부르고 있는 이번 계약의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크루즈는 2030년까지 두바이에서 최대 4천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외신들은 "크루즈의 사업 확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다만 GM의 주가는 오늘 증시 부진 속에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오는 14일 상장

    JMP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계 최대 수혜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 나스닥시장에 직상장합니다. 직상장은 증권사 등 주관사의 IPO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도해 상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올해 초 장외 시장에서 거래된 주가를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915억달러에 달하고, 올해 1·4분기 수익을 반영하면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지난 6일 발표한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일사)분기 순이익은 7억3000만~8억달러, 매출 1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두고 JMP는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 거래소 초기 주자로써 수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코인베이스는 금융 기술 섹터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이며, 현재는 매출, 사용자 수, 기업 가치 기준으로 업계 최고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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