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
테슬라 주가 12일 608달러 마감 '사상 최고치 근접'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오히려 싸게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엔비디아가 거의 항상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고 쉽게 돌파하기 때문에 주가는 비싸 보인다"며 "엔비디아 주가는 돌이켜보면 싸다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이 없다"며 "엔비디아가 실제로 벌어들일 수익 기준으로 봤을 때 1년 뒤면 (주가가) 싸게 보일 것 같은데 예상한 것보다 수익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비디아는 신제품인 서버프로세서칩의 생산계획을 발표했으며 1분기 매출 전망도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 엔비디아는 다음 달 말로 끝나는 회계 1분기 매출이 5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을 보면 `그레이스(Grace)`라는 서버 칩과 인공지능, 챗봇, 음성인식,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부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5%대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5.6% 오른 608.36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1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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