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오전부터 타행 계좌 이체와 입금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있다.
타사 이체시 수취인 조회 불가로 이체가 불가한 것은 물론, 타행에서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입금할 때도 계좌가 조회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 채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현재 전 채널 타사 이체와 당사 이체가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원인을 파악해 시스템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모주 균등 배분제 도입 이후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서 증권사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빈번해졌고, 신한금융투자도 그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은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이삭엔지니어링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입금이 불가능해 청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4시에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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