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체 자동차 내 친환경차 판매비중(15.9%)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및 3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90만8823대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내수·수출 동반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또한 긍정적 영향을 줬다.
증감률 기준으로 주요국 중 1~2월 생산 증가세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뿐이다.
1~2월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30.4% 증가했다. △미국 -15% △일본 -9.3% △인도 -19% △독일 -18.9% △멕시코 -21.7% 등은 자동차 생산이 줄었다. 중국은 89.6% 늘었다.
1분기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3만2349대다.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영향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8.2% 증가한 35만6651대, 수입차는 28.6% 늘어난 7만5698대 판매됐다.
1분기 가장 많이 팔린차 5종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그랜저가 2만586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이 2만3716대로 뒤를 이었다. △쏘렌토 2만782대 △아반떼 2만130대 △K51만7869대 순이다.
1분기 자동차 수출은 55만5430대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부가가치차 수출 증가로 판매대수 증가율보다 높은 31.5% 상승, 119억2000만달러(약 13조원)를 기록했다.
북미수출이 56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EU(유럽연합)이 22억51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동유럽 10억9600만달러 △오세아니아 7억4600만달러 △아시아 7억3500만달러도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대비 57.2% 늘어난 9만1806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19.5%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5만455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는 3만1110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9834대를 나타냈다. 수소차는 407대로 수출대수는 적으나,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국내판매는 6만8546대로 전년대비 90.5%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59억4000만달러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9.5% 감소한 33만384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0.9% 줄어든 17만1340대, 수출은 1.4% 감소한 20만383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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