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환자의 나이 등 환자 데이터의 수집·분석이 가능한 `CARENATION DATA LAB`을 지난 3월 구축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내에 서버를 설치하고 의료 행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쌓는 OCS, EMR 등의 회사를 제외하고 의료기관 외부에서 환자 데이터의 수집·분석이 가능한 국내 데이터 랩을 구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케어네이션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발생하는 `사전 데이터`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원이 개입하지 않으면 매칭이 불가능한 타 업체와는 달리 전국에서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100% 자동 간병인 매칭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환자의 질병, 나이, 성별, 입원 기간, 기저 질환, 간병인의 경력, 능력, 선호지역, 이동경로 등)를 유실 없이 축적하고 분석하여 향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와 기간, 예상 전원 지역 등을 예측 가능하다.
업체 측은 "보유한 환자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데이터 랩 구축을 준비하면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보안을 더욱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전반에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하는 소셜케어 컨시어지 플랫폼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1월에 합류한 데이터 분석팀 오승영 선임은 "쌓여가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첫걸음을 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다른 오프라인 사업부에서 축적되는 각종 데이터와 향후 확보 예정인 의료행위 후 발생하는 `사후 데이터` 또한 차질 없이 전산화하여 케어네이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환자, 보호자분들에게 보다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