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객 술자리 부른 은행 지점장 결국 면직

입력 2021-04-16 16:34   수정 2021-04-16 16:40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한 여성 고객을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하나은행 지점장이 면직 처리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인사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이 지점장에 대해 이날 면직 처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등을 통해 하나은행 지점장이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했다가 재단 측에서 소개를 받고 전화로 대출을 문의한 여성 고객을 술자리에 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전화를 받은 뒤 바쁘다면서 명함을 문자로 보내도록 했던 지점장은 그날 오후 A씨에게 `시간이 되면 00횟집으로 오라`고 연락을 했다. A씨가 대출 상담인 줄 알고 나간 음식점에는 이미 술병이 널려 있었고 다른 남성이 한 명 더 있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술을 안 먹는다고 했더니 (지점장이) 대리를 불러줄 테니 술을 먹으라고 반말을 했다"며 "`접대 여성`처럼 여기는 듯한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두려움에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은행은 이달 초 이 지점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사실 확인을 벌여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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