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인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를 위해 제2공장을 지을 전망이다.
빈그룹의 자회사로 부동산 개발기업인 빈홈스(Vinhomes)는 최근 하띤성(省)에 항만 인프라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제조 단지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빈홈즈는 `하띤성은 빈패스트의 제2공장을 짓기에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으며, 자동차 부품과 첨단 시청각 장비를 생산하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공장(공단)을 건설해 지역 발전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하띤성 인민위원회에 전달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로 약 400km거리에 위치한 하띤성(Ha Tinh Province)은 내수용 내륙 도로 인프라와 수출용 무역항구도 함께 갖춘 요지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이 모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하띤성 관계자는 "빈그룹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곧 회사측과 만나 여러가지 방안과 기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홈즈는 제안서에서 빈패스트 제2공장 건설 지역으로 하띤성의 붕앙 경제지구(Vung Ang Economic Zone)의 해안가를 특정했으며, 공장 주변에는 호텔과 관광지도 함께 조성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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