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우체국에 첫 출근하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419/B20210419110521267.jpg)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광화문 우체국에 처음 출근하면서 "R&D 100조 시대를 맞이한 만큼,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장관에 임명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 후보자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되는 것 같다"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 후보자는 산적한 과기부 과제 중 `코로나19 극복`을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임 후보자는 "코로나19부터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치료제 1호를 만들어낸 것처럼 국산 백신도 1호를 가능한 빨리 개발해서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하고 삶의 질을 누리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 `첫 여성` 장관…"여성 경력 단절 개선할 것"
임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정식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되면 과학기술 부처의 `첫 여성 장관`이 된다
임 후보자는 이날 여성으로서 첫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것에 대해 "최초 여성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잘 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들이 경력 개발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지만,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들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 후보자의 `첫 여성` 타이틀은 이뿐만이 아니다.
임 후보자는 지난 1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NST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이사장에 임명됐다.
앞서 대한전자공학회에서 74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회장이기도 하다.
● NST 취임 3개월 만에 장관행…"NST에서의 경험이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 될 것"
임 후보자가 NST 이사장에 임명된지 3개월 만에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5G 통신 활성화를 비롯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 기술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 임 후보자의 현장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임 후보자는 이날 NST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그 점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된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의 업무 협력과 과기정통부에서의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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