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중훈(55)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16일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술에 취한 채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약 100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당시 대리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아파트 입구까지 온 뒤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었다으나 음주운전 도중 접촉사고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팬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박중훈 음주운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