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시총 5위 암호화폐로 등극…거품 논란 여전

입력 2021-04-20 07:33   수정 2021-04-20 08:53

지난 10일간 500% 넘게 반등
지지자들, 20일 도지데이 지칭…69센트 희망

최근 폭등세를 이어가며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는 도지코인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로 등극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10일간 500% 넘게 반등하면서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해 시총 5위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이로써 세계적인 금융기관 ING, 바클레이스, 크레딧 아그리콜 등의 시총을 추월했다.
현재 시총 1위는 비트코인이며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코인, 리플 순이다.
45센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도지코인의 지지자들은 `4월20일`을 도지데이라고 지칭하며 현재 트위터와 레딧에서 `#DogeDay420`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기념일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20일까지 도지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인 69센트(약 772원)까지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현실상 도지코인이 69센트까지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소수의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다른 투자자들의 투매를 유도하기 위한 작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발행량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거품 논란이 거세다.
도지코인은 20일 오전 6시4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가격 실시간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22% 급등한 코인 당 39.68센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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