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건설 현장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운영

조연 기자

입력 2021-04-20 09:28  

롯데건설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건설 현장 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운영한다.
건설산업 특성상 장애인 고용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도입하며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맺고, 사회적 기업 `향기내는 사람들`과 중증장애인 고용 지원 협약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유재용 상무, 연재성 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대규 동부지사장, 향기내는 사람들 임정택 대표가 참석했으며, 협약 후 건설업 장애인 고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8월 오픈한 서울 강동구 소재 둔촌 아파트 현장 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는 총괄 매니저 1명과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는 롯데건설 둔촌 아파트 현장의 직원은 "현장 내 카페가 있어 멀리 나갈 필요없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건설은 이처럼 현장별 장애인 고용 의무제 시행과 더불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 실시해 편견 없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연계 고용을 확대 시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은 "그간 건설산업의 특성상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았기에 이번 롯데건설의 혁신적인 장애인 고용 실천 사례는 건설 부문의 장애인 고용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롯데건설의 ESG 경영 강화 행보와 맞물려,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소외계층의 안정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 동반성장,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경영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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