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학창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하리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하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교 3학년 재학시절의 하리수의 앳된 모습이 담겼다. 놀이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단체 사진에서 하리수는 가늘고 긴 다리와 작은 얼굴로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멀리서 봐도 특출난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리수는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며 착찹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 못 드는 이런 밤에 술 한잔도 못 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퍼. 포장마차에서 소주에 매운 안주 시키고 강아지들이랑, 캬. 완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라면서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가 끝나있기를"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2월 24일 부친상을 당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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