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2분기 최대 23% 상승"…삼성·SK 실적 '순풍'

입력 2021-04-21 07:44   수정 2021-04-21 09:50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PC D램 `DDR41G*8266Mbps` 모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25%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직 2분기 가격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당초 이 업체가 2분기에 `20%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봤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PC D램은 최근 노트북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 수요 증가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이 생산목표를 공격적으로 늘린 것이다.
특히 2분기는 일반적으로 노트북 생산의 성수기로, 제조사들의 노트북 분기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약 7.9%가량 늘어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 D램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가전 등에 쓰이는 스페셜티(specialty) D램도 2분기 들어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 D램 가격이 당초 전망치(13∼18%)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23∼2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D램도 당초 `최대 20%` 인상안을 수정해 전 분기 대비 20∼25%가량 상승할 것으로 상향 전망했다. 서버 D램은 IT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이전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D램 전체 평균 가격도 당초 전망치(13∼18%)보다 5%포인트 상향해 18∼2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D램 가격 상승으로 2분기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