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매매수요 해소할까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4-21 17:24   수정 2021-04-21 17:24

    <앵커>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사전청약 실시와 대규모 신혼희망타운 물량 배정을 통해 `패닉바잉`에 나선 2030세대들의 매매수요를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제도를 실시합니다.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3만 가구의 청약접수를 받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사전청약제도는 지구계획이 확정된 직후 신속하게 분양을 실시하는 제도로서 공급시기를 본 청약보다 1~2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바와 같이 사전청약제도를 통해 내년까지 총 6.2만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7월에는 인천계양과 남양주 진접, 위례신도시 등에서 사전청약을 받고, 10월부터 12월까지 성남복정과 하남교산, 부천대장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현재 과열되고 있는 매매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서울아파트 매수자 중 30대가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미리 사두려는 이른바 `패닉바잉`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매매수요를 누르기 위해 정부는 이번 사전청약 물량 중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절반 가량 배정했고, 신혼부부에게는 LTV를 최대 70%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전청약제가 매매수요를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 : 사전청약제로 인해 전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청약 대기수요가 발생할 것입니다. 3기 신도시 본 청약에 들어갈 것이고, 2.4 공급대책도 탄력을 받는다면 집값 안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2.4 공급대책 발표 후 공급 시그널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사전청약 외에도 공공주도로 개발하고 있고, 계속되는 공급 시그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는 1,2기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보다는 3기 신도시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2030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급되는 3기 신도시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70% 수준으로 책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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